대구 흙 돌담길과 능소화가 아름다운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오늘은 혼자 바람 쇨 겸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인흥마을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에 왔어요.

 

사실 이 근처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늘 가족과 같이 다녔는데 혼자이니 뭔가...이상하네요ㅎㅎ

 

일단 예전과 다르게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문익점 동상이 생겼어요.

 

멀리서도 보일 만큼 큽니다.

 

또한 이곳은 SBS 드라마 "달의 연인"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요.

 

일단 둘러보기 전에 해설사분께 그동안 문익점 동상 외 달라진 점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려고 해설사의 집으로 가보았어요.

그런데 해설 중이신지 자리에 계시지 않으셔서 인흥원부터 둘러보기로 했어요.

 

한눈에 들어오는 푸르른 나무와 풀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이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는 연못에 비친 하늘과 연꽃을 보며 흙 돌담길로 이동을 하였어요.

 

이동하다가 보니 문익점 동상 뒤로 목화밭이 넓게 자리 잡고 있네요..

이곳에는 남평문씨 본리(인흥) 세거지에 대한 역사 팻말이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앞으로 가면 300년 된 보호수가 있는데 엄청나게 높고 웅장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굽어진 곳이 없는 직선인 골목길이 나오고 흙돌담 넘어 이쁜 능소화 가 기다리고 있네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오늘 보니 능소화가 이쁘네요^^

이곳 인흥마을은 그리 크지 않아 걸어서 금방 동네 한 바퀴를 돌 수 있어요.

 

비록 짧은 동선이지만 흙돌담과 능화소 그리고 직선만 있는 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푸르고 예스러운 풍경에 마음의 힐링을 하였네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 3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