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조용한 동해안 겨울바다 장사해수욕장 바람쐬기(ft.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by 패탐 2020. 12. 29.
반응형
7번 국도를 따라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중 멀리서 커다란 배가 보여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배의 정체는 '장사상륙전승기념관' 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큰 배를 보기 위해 주차를 하고 장사해수욕장으로 걸음걸음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장사상륙작전 희생자 위령비가 한눈에 보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의 주의 분산과 보급로 차단을 위해 1950년 9월 14~15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이뤄진 상륙작전을 말한다.


​1950년 9월 14일 772명의 학도병과 지원 요원 56명은 문산호를 타고 영덕 장사리에 상륙해 북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는데, 이 과정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큰 공헌을 남겼음에도 장사상륙작전은 기밀에 부쳐져 있다가 1997년 장사리 해변에서 작전 중 사용됐던 문산호와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장사리 해안에는 당시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한 공동 무덤, 추모탑과 추모광장, 상륙작전 재현 동상 등을 갖춘 전승기념공원이 조성돼 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이어서 뒤쪽에 보이는 큰 배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관' 쪽으로 한번 가보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인해 관람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둘째도 어리고 처음부터 관람은 하지 않을 생각이어서 주위만 돌아 보았어요.

​참고로 기념관에서 통풍되는 곳은 출입구 단 한 곳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통풍이 되지 않는 곳은 위험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혹시라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관람을 하실 분은 아래 관람시간 및 요금을 참고하세요.

역시 아이들은 배를 보자마자 좋아하네요.^^

​배 앞에서 바라다본 바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사실 배도 배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은 해변가에서 파도를 보며 모래 놀이를 하는 게 제일 좋은가 봅니다.

​겨울바다 파도 소리 한번 들어보세요. 한참 동안 가족들 모두 피도 멍 하고 있었네요.^^

 

 

콧구멍에 바람도 쇠고 힐링도 되고 다 좋은데 그런데 겨울바다가 너무 춥네요.ㅠㅠ

​그래도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오랜만에 약간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대부분 집콕하고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드라이브하면서 한적한 곳에 들려 바람을 쐬니 답답했던 마음 한쪽이 뻥 뚫리는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