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디 놀러나 여행가기도 힘든시기에 그나마 안전하고 가족끼리만 놀 수 있는 풀빌라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신경을 썼던 부분은 깨끗한 곳! 그리고 사람이 많이 없는 곳!! 이 두 가지였습니다.
그동안 풀빌라를 몇 번 가봤지만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갈때마다 사람들이 많았고 제일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위생적이 부분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지금까지 깨끗하다고 갔던 풀빌라들 그리고 특히 거금을 들여 유명한 풀빌라를 가보면 수영장에 부유물이 떠다니고 곳곳에 곰팡이가 있어서 첫 인상부터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동안의 실패?를 경험 삼아 이번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곳은 경주에 위치한 카르미아풀빌라 입니다.
3달 전부터 예약을 하였던 곳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각각이 독채로 되어있고 건물은 3채만 있습니다.
그리고 시골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도 좋고 시끄럽지 않아 편하게 쉬기에 딱 좋습니다.
경주 카르미아풀빌라
하지만 약간의 단점? 이라면 주위에 편의 시설이 없어서 혹시라도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차를 타고 10분 정도 나가야 됩니다.
또한 보시다시피 주변에 연계해서 놀 곳이 없습니다. 뭐... 이 정도는 괜찭습니다.
풀빌라에 왔으면 안에서 충실히 놀아야겠죠?^^
참! 그리고 이곳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가는 날까지 편안하게 놀았는 것 같네요.
혹시라도 이곳에 오게 된다면 아래 이용안내문을 쭉~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도착한 날이 조금 추웠는데 사장님께서 미리 방안에 난방을 해주셔서 너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덥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이곳 카르미아풀빌라 구경을 먼저 해봅니다.
화장실을 보면 대충 전체적인 분위기나 위생상태를 알 수 있죠.
그래서 화장실을 제일 먼저 들어가 보았습니다.
와~뭐 이런 곳이 있죠? 정말이지 할 말이 없네요!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에 신기하게 곰팡이 하나 없고, 흔적도 없습니다. 신기할 정도네요.
그리고 각종 세면 용품들은 당연히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시설도 깔끔합니다. 고장 난 곳 까진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가 않네요.
화장실을 나와 다른 곳을 보기 위해 발길을 돌렸는데 이미 깨끗하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잠을 잘 침실에 왔습니다.
침구류 상태도 너무 좋고 거실과 방 각각 개별난방 및 에어컨이 있어 춥거나 더운 것은 걱정이 필요 없습니다.
침실에서 밖으로 보니 뻥 뚫린 곳에 대나무가 있어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은 수영장입니다.
오른쪽 한쪽은 추울 때 들어가서 몸을 녹일 수 있는 곳입니다.
물 상태도 너무 좋았고 아이들이 물에서 놀 때 온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하여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저희는 튜브에 바람 넣고 빼려고 전동 에어펌프를 가져왔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가지고 계신 펌프로 바람을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널찍하고 깨끗한 거실은 수영장과 테라스가 한눈에 보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위에 있는 후드였습니다.
보통 이런 곳의 전자레인지는 묵은 때가 많아 청소를 하더라도 표시가 나는데 이곳 전자레인지는 새 제품인 줄 알았네요. 그리고 후드에도 묵은 때가 하나도 없습니다.
관리를 엄청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거실에서 나오면 야외 바베큐장이 나옵니다.
이곳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폴딩 도어라서 고기 굽다가 연기가 난다든지 환기가 필요할 때 열면 됩니다.
숯은 이곳에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니 참고하세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이곳 수영장의 물 깊이는 성인 기준 배와 가슴 사이정도 입니다.
아이들은 필히 구명조끼와 튜브가 있어야 되며, 늘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올해 이렇게나마 넓은 곳에서의 물놀이가 처음이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네요.
사실 저도 너무 좋았네요.^^
아이들과 이런저런 장난도 치고, 수영도 하고 무엇보다 가족들과 한 공간에서 이렇게 물놀이를 한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힘들 때는 아래처럼 누워서 쉬다가, 또 놀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는 것 같네요.
수영장 바로 옆에는 온수가 나와 추울 때는 잠시 들어가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수온과 공기가 차갑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몇 시간 동안 물놀이를 하다 보니 배가 엄청 고파집니다.
대충 옷을 입고 사장님께서 가져다주신 숯불로 오늘의 저녁 만찬을 준비합니다.
이날은 비가 왔는데 밖을 보며 고기를 구우니 운치도 있어 너무 좋았네요.
역시 물놀이 후 먹는 고기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알코올이~술술 들어갑니다.^^
숯불을 사용해보니 1시간 30분 정도 화력이 좋게 유지가 되네요.
혹시라도 조금만 더 사용하고 싶으면 아래처럼 훈제로 해도 되니 참고하세요.
고기를 다 먹은 후 마지막으로 마시멜로 한 봉지를 후딱 한 다음 라면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아~주 깔끔하네요.^^
처음 화장실부터 바베큐장까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아주 잘 놀았습니다.
사실 어느 곳에서든 대충 하루 놀고 추억을 쌓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비슷한 가격에 더욱더 깨끗하고 위생적인 곳에서 놀 수 있다면 더 좋겠죠.
깨끗하고 위생적인 풀빌라를 찾고 있다면 카르미아풀빌라(독채펜션) 추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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