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과 경북 문경에 있는 고모산성 나들이를 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목적지인 고모산성에 거의 다 왔는데 주위에 경북팔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이 보여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 진남교반 [鎭南橋畔]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숲이 울창하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진남 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慶北八景之一)이라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이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km, 너비 4m에 이르는 고모산성이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 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주변에 오정산, 고모산성, 불정자연휴양림, 오리골, 백운대계곡, 문경 선유동계곡, 용추계곡, 운달계곡 등의 관광지가 있다. (출처 : 두산백과)
풍경이 너무 멋있네요. 주변을 구경하고 첫째와 물수제비뜨기 놀이를 했어요.ㅋㅋ
그리고 이곳에는 캠핑하는 사람들로 엄청 많이 있었어요.
저 역시 경치가 좋아 여기서 하루 정도 캠핑하고 싶더군요.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의 목적지인 고모산성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목적지인 고모산성 주차장에 주차 후 안내도를 읽고 올라가 봅니다.
참고로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산성으로 올라가기 전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이 있는데 비가 안 올 때 올라가려고 들리지 않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혹시나 입장료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올라가는 길은 크게 경사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비가 부슬부슬 와서 미끄러웠어요.
더군다나 오늘은 아기 띠를 해서 정말 조심히 올라갔습니다.
조금만 오르다 보니 멀리서도 고모산성이 보입니다.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姑母山)에 있는 포곡식 산성이다. 출토 유물로 보아 470년경에 처음 축조한 것으로 짐작되며, 이후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였다. '경북팔경' 중의 하나인 진남교반(鎭南橋畔)을 사이에 두고 어룡산(魚龍山)과 마주 보고 있는 천연 요새이다.
서쪽과 남쪽은 영강이 감싸고 있고 동쪽에는 오정산(810m)에서 뻗어내린 험한 산등성이가 있다. 따라서 서쪽은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만 쌓는 편축식(片築式)으로, 나머지 삼면은 지세에 따라 성벽 안팎을 쌓는 협축식(夾築式)으로 성벽을 쌓았다.
성의 규모는 길이 약 1.6㎞, 성벽 높이 2~5m, 너비 4~7m 정도이다. 옛 성벽은 현재 대부분 허물어지고 남문지와 북문지, 동쪽 성벽의 일부분만 남아 있다.
또 중원문화재연구원의 조사보고에 따르면 서문지에서 3.8m 간격으로 설치된 배수구와 배수로 2개소를 발견했다고 한다. 배수로는 바닥에 돌을 촘촘히 깔고 양쪽에 돌을 쌓아 올린 것으로 전체 길이 10.8m 정도 된다. 또 서문지 부근 지하에는 약 1,500여 년 전의 요새로 짐작되는 목조 건축물과 유물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 목조 건축물은 남북 길이 12.3m, 동서 길이 6.6~6.9m, 높이 4.5m 규모의 3층 구조(상층 2.1m, 중층 1m, 하층 1.4m)로, 창고나 지하 요새, 저수지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 후기 이인좌의 난 때 신필정(申弼貞)이 정희량(鄭希亮)을 막았고, 을미사변 때에는 이강년이 의병을 일으켜 격전을 치른 곳이다. 또 6·25전쟁 때에도 중요한 방어 거점이었다. (출처 : 두산백과)
멋있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성벽 길을 따라 쭉 올라갈 수 있는데 비가 와서 위험할 것 같아 조금만 가다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위에서 보면 더 멋질 것 같았는데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올라오면 진남교반의 일원과 운강 이강년 선생의 한말 의병항쟁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주변에는 예전 실제 주막촌을 꾸며놓은 관람시설도 있습니다.
주막 위에는 성황당도 보입니다.
이렇게 고모산성 주위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명승 제31호 토끼비리로 가려고 하니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여 가지 못했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안전이 최고죠!
거의 다 내려와서 첫째와 함께 기찻길에서 사진 한번 찍고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알차게 구경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경북 문경에 방문하게 된다면 멋진 풍경과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에 들러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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